본문 바로가기
  • 사랑해, 오늘도 아름답게
oneday

황량한 마음 한복판에서 별을 떠올린다

by 가던경 2022. 8. 19.

아주 간 거라 생각하면 몹시 쓸쓸해진다.

아주 가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해도 쓸쓸하고 황량한 마음은 그대로다.

아주 가지 않았길 바라는 내 마음이 홀로 쓸쓸히 서있는 나 같아서 그렇다.

 

별이 아주 많이 보이는 곳에 가고 싶었다가,

그가 어디선가 무수한 별빛들을 보며

한번쯤은 나를 떠올려주지 않았을까

바보같은 기대가

나를 아주 빠르게 침울해지게 만든다.

 

이런 내 맘을 다독여줄 노래가 있는지 찾는다.

 

아직 이런 상태구나.

요즘 나는 이렇구나.

나만은 나를 알아주려

애쓰는 하루가 간다.

 

나는 노력할 거다.

한 발 한 발 어렵게 어렵게 앞으로 나아가려,

노력할 거다.

 

많은 하루들을 지나쳐 왔지만,

앞으로 또 그만큼의 하루들을 보내야 한다고 하더라도

그래도

한 발 한 발 어렵게 어렵게.

 

'oneday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<노르웨이의 숲>(무라카미 하루키) 7장 중에서  (0) 2022.07.27
이제니 <녹색 감정 식물>  (0) 2022.07.27
왜 몸의 철학인가?(노양진)  (0) 2021.10.26
잠들지 못하는 한밤에  (0) 2019.03.20
예고편  (0) 2018.07.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