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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사랑해, 오늘도 아름답게
oneday

오늘같은 날.

by 가던경 2016. 11. 29.

오늘같은 날.
하루종일 어떤 음식물도 취하지 않은 날.
글을 쓰느라 자리에서 몇 번 일어나지 않은 날.
나름 집중력으로 하루를 버틴 날.
배고픈 배는 내 집중력에 추진력을 달아주는 듯.
그런 날.
오늘과 같은 날.
나는 기분이 괜찮은 편이다.
다음 작품, 다음 원고를 생각하며 적절한 부담감으로 나는 쓸모있는 인간이 되고자 욕심부린다.
용산역으로 향하는 이 전철 안에서,
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박정현의 '미아'를 듣고 있다.
맛있는 음식을 먹고싶다.
함께 있어 설레는 사람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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